미국 하원은 22일 백신 비축과 수입식품 검역 강화 등 세균 테러를 저지하기 위한 조치에 46억달러를 지원하는 법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번 표결은 지난 9.11 테러 이후 우편물을 이용한 탄저균 공격 등으로 세균테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 법안을 상정한 빌리 타우진(루이지애나.공화)의원은 "우리는 될 수 있으면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려 했다"며 의료공급체계, 상수도시스템의 오염과 살충용 비행기를 통한 생물테러까지 고려했다고 말했다. 타우진은 "2년간 46억달러를 지원하는 이 법안은 국가에 완전히 새로운 병기고를 제공하는 셈이다"고 덧붙였다. 상원의 양당 지도부는 1주간의 휴회가 시작되는 24일 이전에 이 법안을 다룰 생각이지만 성사여부는 확실치 않다. 법안이 시행되려면 양원 모두에서 통과돼야 하고대통령 서명도 있어야 한다. 이 법안은 생물학 공격에 대비 주정부에 16억달러를 배정하고 질병 통제와 예방시설 개선에 3억달러를 할당하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