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의 혼미가 세계 테러리즘의 근원이며 다국적군에의한 평화안 마련이 중동사태 해결의 유일한 길이라고 빌 클린턴 전(前) 미국 대통령이 21일 밝혔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도쿄 국제연합대학에서 행한 연설에서 "오늘날 모든테러리즘 등 세계 평화의 최대 위협은 중동에서의 계속적인 폭력사태"라고 지적했다. 재임 8년중 독립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 교섭에 큰 진전을 보였었던 클린턴 전대통령은 독립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이 유혈 충돌사태를 빚고있는 중동 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재정착과 보상을 위한 기금이 마련돼야 하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선린) 인접국임과 안전에 대한 보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클린턴은 또 "그곳(중동)엔 어떤 류의 다국적군이 주둔해야하며 미국은 테러리스트 단체의 주 공격 목표이긴 하지만 (이 다국적군에) 개입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말했다. 클린턴은 2000년 7월에 진행됐던 실패한 중동 평화회담이었던 캠프 데이비드 회담이 아직도 중동 유혈사태를 종식시킬 수 있는 청사진을 제공하고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학자들과 관리들로 이뤄진 청중들에게 "이스라엘인이든 팔레스타인인이든 쌍방이 살해와 죽음에 지쳐 있으며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만이 이스라엘의 생사를 돌보고 있다고 믿고있는 이스라엘에 대해 국제 사회는 신뢰를 얻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신생 팔레스타인 국가의 탄생으로 국가 존립이 위협을 받게되면 내가 바로 참호 속으로 뛰어들어 총을 들고 싸우게 될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이스라엘에 대해 필레스타인국가 100% 창설을 위해 요르단강 서안 97%와 이스라엘국가의 3%를 포기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을 확신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은 미래를 독립 국가로 공존하는 것을배우지 않으면 안되고 다국적군의 지원을 받아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도쿄 AFP=연합뉴스) han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