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파키스탄에서 한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살인적인 무더위로 8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데 이어 방글라데시에서도 최근 3일간 최소 20명이 무더위로 숨졌다고 방글라데시 관리들이 밝혔다. 기상청의 한 관리는 수은주가 최고 43℃까지 치솟는 무더위로 이같은 사망자가발생했다고 밝히고 주민 수백명이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오염된 물을 마셨다가 설사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노인들이지만 농사일을 하다 일사병으로 숨진 농부들도 일부포함됐다. 이 관리는 이번 무더위가 비 예보가 있는 다음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카 AP=연합뉴스) y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