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420.5m에 88층으로 중국 최고 빌딩이자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은 건물인 상하이(上海) 푸둥(浦東)지구내 '진마오빌딩(金茂大厦)'의 영업 수입과 이익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이 빌딩 투자자들은 빠른 시일내에 투자 금액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9일 보도했다. 3년전 푸둥지구 루자쭈이(陸家嘴) 중앙 상업 지역에 건설된 진마오빌딩의 지난해 영업수입과 세전이익은 6억8천만위앤(한화 약 1천100억원)과 1억4천만앤(한화 약220억원)으로 전년보다 3배와 20배나 급증, 투자자들이 15년내 투자 금액을 회수할수 있게 됐다고 신화통신은 밝혔다. "이는 세계의 유사한 고층 빌딩 투자금 회수 기간 20년에 비해 5년이나 짧은 기록적인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말했다. '중국진마오빌딩주식회사'의 왕바오천(王寶臣) 이사장 겸 총재는 "세계 일류 고층 빌딩에 대한 중국기업들의 투자, 건설, 경영, 관리 능력을 진마오빌딩이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마오빌딩의 하루 최고 임대비는 ㎡당 1.5달러로 중국내 최고 인데도 전체 12만㎡에 이르는 사무실 입주율이 현재 80%를 넘어섰으며 올해말까지 90%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화통신은 말했다. 또 88층에 위치한 중국 최고층 관광전망대엔 지난 3년간 관광객들이 330만명이나 몰려들어 총 1억3천700만위앤의 수입을 올렸으며 관광객들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밖에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 높이에 위치한 호텔로 기록된 '진마오하이야트호텔'이 초창기부터 이 빌딩에 입주, 3년간 11억위앤의 영업 수입을 올려 이 빌딩은호텔, 사무실, 관광 3대 부분에서 고르게 수입이 발생하고 있다. 진마오빌딩은 푸둥지구내 동방명주(東方明珠) TV탑, 국제금융빌딩과 '황금의 3각(金三角)'을 이루고 있으며 90여 다국적기업과 금융기관 등의 아시아 지역총본부가 이곳에 입주해 있으며 상하이에 온 관광객, 정치인, 기업인들이 가장 널리 찾는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