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고열에 시달리고 있는 영국군은 '동계구토(winter vomiting)'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다고 18일 영국 국방부 관리들이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관리들은 영국 보건연구원 연구진들이 환자들의 가검물등을 채취, 분석한 결과 구토 바이러스에 대한 여러 건의 양성 진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카불 북부 바그람공군기지에 주둔한 영국군 38명은 지난 주 고열과 구토, 설사등의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중태인 일부 병사는 영국과 독일내 미군병원으로후송됐다. 후송된 병사들은 회복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국방부 관리들은 전했다. 국방부 관리들은 영국군 25명은 공식적으로는 병원균이 첫 확인된 오하이오주의한 도시 이름을 딴 노워크(Norwalk) 바이러스와 비슷한 동계구토 바이러스에 걸렸다고 덧붙였다. 동계구토 바이러스는 대체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설사와 구토를 일으킬 수있다. 한편 지난 1월, 이 바이러스는 영국내 병원들에 입원중인 환자와 직원들을 감염시키기도했다. (런던 AP=연합뉴스)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