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버티 어헌 총리가 이끄는 피어너 파일(운명의 용사들)당이 17일 실시된 총선에서 당선자가 확정된 3개 선거구 12석중 6석을 차지했다. 피어나 파일 당은 또 처음으로 전자투표가 실시된 이들 선거구에서 득표율이 지난 97년 총선에 비해 1.3% 상승한 반면 야당인 피네 게일(통일 아일랜드)당은 7.2%가 낮아졌다. 투표 종료 4시간만에 개표결과가 확인된 3개 선거구는 5석의 미스, 4석의 더블릭 북, 3석의 더블린 서 등이다. 지난 4월 의회해산으로 실시되는 이번 총선에서는 지난 5년간 집권한 어헌 총리가 이끄는 중도내각이 무난히 승리, 집권 제2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단독 집권이 가능할 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더블린 dpa=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