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교황청 외교관 2명이 북한 정부와 우호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고 교황청이 16일 밝혔다. 교황청 고위 관리들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교황청은 첼레스티노 미글리오레와 루이스 마리아노 몬테마요르 몬시뇰이 북한을 방문했고 이번 방문은 북한 국민에 대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일체감을 확인하고 북한 정부, 특히 외교부와의 지속적인 관계 유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교황청은 대표단이 방북기간 중 북한 천주교 지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북한 내천주교도 및 외국인 천주교도들과 함께 예수승천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고 말했다. 교황청은 1996년 북한과 외교 및 인도주의 활동을 시작했으며, 2년 전 김대중 대통령은 북한 정부가 교황 초청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지는 않고 있다. (바티칸시티 AP=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