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는 '사담의 새끼 사자'로 불리는 학생들에 대해여름방학을 맞아 1개월간 군사훈련소에 입소시키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이라크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이날 이라크 내각이 12일 회의를 열고 12-17세의 남학생들에게 필요할경우 국가를 수호하도록 하기 위해 소화기 사용법과 전투 기술을 훈련시키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쿠웨이트에 대한 위협을 이유로 미국의 걸프만 주둔 병력이 늘어나면서 이라크가 만든 의용부대 `사담의 게릴라' 입대를 자원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1998년 시작한 것이다. 이라크 신문들은 또 각료들과 고위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이달 초 군사훈련을 위해 입소하라는 통지를 보냈으며 앞으로 2주간 입소해 무기 훈련과 전투기술을 배우게 된다고 보도했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