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올해도 무역 흑자폭 축소가 지속될 것이라고 신화(新華) 통신이 대외무역경제합작부 산하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소(CAITEC)의 보고서를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CAITEC은 이 보고서에서 중국의 올해 무역흑자가 상당히 축소될 것이며 일부 적자를 내는 달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라 국내시장을 개방하고 관세를 인하함으로써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수입증가는 이밖에 국내 수요의 성장과 경제구조 조정에 의해서도 촉진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올해 수출은 5%, 수입은 7%가 각각 증가하고 무역흑자는 200억달러로작년에 비해 25억달러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같은 무역흑자의 축소는 수출에 큰 영향을 초래하고 장기적으로는 대일본수입을 증가시켜 중국의 국내 관련 산업에 압력을 가할 일본 엔화의 약세에도 부분적인 원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