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가정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인구가 올들어 5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닐슨/넷레이팅에 따르면 최근 조사결과 가정용 PC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인구는 모두 5억3천100만명으로 지난해말 조사 당시의 4억9천820만명에 비해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북미지역이 전체의 34%인 1억8천280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럽.중동 및 아시아태평양지역이 각각 1억4천160만명(27%)과 1억1천만명(21%)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남미지역이 전체의 2%인 1천34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기타지역이 16%에 해당하는 8천350만명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터넷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이메일 송수신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호주, 영국, 네덜란드의 경우 성인의 90% 이상이 이메일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채팅도 최근들어 스페인, 브라질 등을 중심으로 활용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디오 및 비디오 콘텐츠 열람, 라디오 수신, 메신저 등의 기능도 비교적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