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북쪽35㎞의 산타 클래리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12일 현재 3천200에이커의 국유림이 전소되고, 수백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소방관들이 밝혔다. 이에 따라 약 1천명의 소방관들이 화재현장에 긴급 투입돼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으나 건조한 날씨로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이들 소방관은 전했다. 지난 11일 발생한 이번 산불로 인해 국유림 지역에 위치한 상당수 가옥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금까지 부상자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작은 건물 한동이 전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앤젤레스 내셔널 포레스트 A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