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달말로 예정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기간에 양국이 '역사적인' 전략핵무기 감축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파월 장관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방영된 ORT TV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부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양국 정상회담에서 향후 10년에 걸쳐 전략 핵탄두를 현재 6천기에서 1천700-2천200기로 감축하는 군축협정에 서명하기를 바라고 있다.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