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웨스트엔드 최장수 뮤지컬 `캐츠'가 오는 11일 9천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고 이 뮤지컬 제작진이 8일 발표했다. 11일은 `캐츠'가 초연된지 꼭 21년 되는 날로, `캐츠'는 런던 공연에서만 관객800만명 이상을 동원, 1억3천600만파운드(약 1억9천7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T.S.엘리옷의 시(詩) `노련한 고양이들에 관한 늙은 주머니쥐의 책'을 앤드루로이드 웨버가 각색한 `캐츠'는 전세계 26개국 300개 이상 도시에서 공연돼 5천만명이상의 관객이 이를 감상했다.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는 20여년간 공연된 끝에 지난 2000년 9월 막을 내렸다. `캐츠'에 나오는 곡들중 가장 잘 알려진 `메모리'는 영국의 10대 히트곡 명단에올랐으며 미국 라디오에서 200만회 이상 방송됐다. 한편 세계 최장수 뮤지컬은 미국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 `더 팬태스틱스'로,지난 1월 13일 42년만에 1만7천162회를 마지막으로 폐막됐다. (런던 AP=연합뉴스) k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