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공동 개최와 한일 국민 교류의해를 기념한 `한일 궁중음암 교류 연주회'가 8일 도쿄 국립 극장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번 연주회는 양국에서 내로라하는 연주자 86명(한국 61명. 일본 25명)이 최고수준의 연주단을 구성, 사상 처음으로 같은 무대에서 두나라의 대표적인 아악을 망라해 연주했다. 특히 이날 연주회에는 일본 천황 부처가 직접 관람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한국 궁중음악으로는 종묘제례악, 문묘제례악, 수제천 등 10작품이, 일본 궁중음악으로는 무악, 관현악, 국풍가무 등 9개 작품이 연주됐다. 이번 연주회는 도쿄, 오사카(大阪) 공연에 이어 22-24일은 서울, 27-28일은 부산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