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부남과의 정사 장면을 담은 비디오테이프가공개되면서 대만 정계와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던 여성 정치인 취메이펑(據에서손수변 대신 王. 美鳳.36)이 8일 사생활 침해소송의 증인으로 출석했다. 취 전(전) 타이베이시 의원은 이날 오전 타이베이 지법에 몰려든 취재진을 피해법정에 출두, 비공개 청문회에 참석했다. 앞서 검찰은 문제의 비디오를 배포해 취 전 의원의 사생활을 침해한 혐의로 취의 남자친구였던 차이런젠(蔡仁堅) 전(前) 신주 시장과 취의 여자 친구였던 궈위링(郭玉鈴) 등 11명을 기소했었다. 차이런젠과 궈위링은 몰래카메라를 취의 아파트에 설치해 정사장면을 담은 뒤이를 유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검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타이베이 A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