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7일 텔아비브 인근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와 관련, 상응하는 보복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샤론 총리는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워싱턴에서 회담을 마친 후 귀국에 앞서 "우리는 우리를 죽이려는 자를 먼저 죽일 것"이라며 "테러를 이용해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 모든 이들을 소탕할때까지 전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론 총리는 "우리는 자위권을 사용해야하며 자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스라엘은 협박에 항복치 않을 것이며 테러리즘이 분쇄될 때까지 어떠한 정치적 양보도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에 테러조직과 자살폭탄테러범 가족들에 대한 지원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