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성인잡지 '펜트하우스'가 최근 발행한 6월호에서 패션디자이너 루치아노 베네통의 며느리인 주디스 솔테스-베네통(28)의 상반신 누드사진을 테니스 스타 안나 쿠르니코바(20.러시아)의 것이라며 게재한 것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펜트하우스는 "의도되지 않은 실수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충심으로 두숙녀분께 사과한다"고 8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같은 발표는 솔테스-베네통이 펜트하우스를 상대로 최소 1천만달러의 피해 보상 소송을 걸었고 미국 지방법원이 펜트하우스에 대해 6월호의 배급 중지와 홈페이지에서의 사진 삭제를 명령한 지 하루만에 나왔다. (뉴욕 AP=연합뉴스)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