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발행되는 종합 일간지들의 판매부수가 지난 6개월간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9.11 테러사건 이후 테러 및 전쟁에 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비해 전국지인 USA투데이의 경우 판매부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7일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신문발행부수공사국(ABC)의 조사 결과 뉴욕 타임스는 지난 3월말까지 6개월간 평일 기준으로 하루 판매부수가 3.8% 늘어난 119만4천부였다. 이 같은 증가율은 9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뉴욕에서 발간되는 데일리 뉴스는 2.2%가 늘어난 73만3천부였는데 이 증가율은 6년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뉴욕 포스트는 15년만의 가장 큰 폭인 15.4%나 늘어난 56만3천부의 하루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미국에서 가장 판매부수가 높은 전국지인 USA투데이는 지난 6개월간의 평일 하루 평균 판매부수가 3.4%가 줄은 221만1천부였으며 다른 전국지인 월스트리트저널은 0.1% 늘어난 182만1천부였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경우는 6.9%나 줄어든 98만6천부였으며 워싱턴 포스트는 0.7% 증가한 81만2천부였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