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극우파 정치인 핌 포르투완 피살사건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총선이 예정대로 오는 15일 실시된다고 핌 코크 총리가 7일 말했다. 코크 총리는 이날 TV로 중계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이번 결정은 "민주주의가 자유롭게 통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민주주의와 핌 포르투완 의원에대한 기억을 최상으로 보답하는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상원에서 1분간 포르투완 의원에 대한 추모의 묵념을 올린 뒤, 포트투완 의원의 친지 및 지지자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앞서 ANP 통신도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총선이 예정대로 오는 15일 열린다고보도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네덜란드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포르투완 피살사건이 발생하자총선 연기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포르투완이 이끄는 리스트당은 이날 총선이 예정대로 실시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헤이그 AF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