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가 5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3시)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결선투표에서 유권자들은 지난달 21일 실시된 1차 투표에서 1, 2위를 차지한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극우파인 장-마리 르펜 국민전선(FN) 당수 가운데 한명을대통령으로 선택하게 된다. 선거 전에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들은 시라크 후보의 압도적인 우세를 점쳐왔다. 1차 투표에서 르펜 후보가 예상밖의 선전으로 결선에 진출한 이후 좌우를 막라한 프랑스의 각 정파들은 극우성향의 르펜 후보가 당선되지 못하도록 시라크 대통령에 표를 몰아줄 것을 호소했다. 선거결과는 오후 8시(한국시간 6일 오전 3시)께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리 AFP=연합뉴스)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