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택배업체 페덱스에 근무하는 프랑스 종업원이 지난1월 스웨덴과 미국을 오가는 짐꾸러미를 만지다가 방사능에 노출됐다고 프랑스 핵안전당국(ASN)이 2일 밝혔다. ASN은 이날 페덱스에 근무하는 종업원이 일반 종업원들에게 허용된 방사능 조사량의 15배에 달하는 방사능에 노출됐으며 이는 핵산업 종사자들에게 허용된 분량과 맞먹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종업원은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스웨덴의 스투트스비크 뉴클리어가 미국 업체에 보내는 항공 화물에서 산업용 X-레이 제조에 사용되는 방사능 물질이 유출되는 것을 모르고 취급했다. (파리 AFP=연합뉴스)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