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어린이들은 미국을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로 꼽고 있으며 미국과 미국민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 소재 청해녹지재단(靑海綠地財團)은 재단 주관의 외국 선박여행 프로그램에 참가한 430명의 초.중학교 남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중 33%가 미국을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로 선택했다고 2일 밝혔다. 2위는 호주(15%), 3위는 프랑스(9%)였다. 또 응답자의 거의 절반인 49%는 외국인들중에서 특히 미국인과 친구가 되고 싶다고 대답했고 72%는 가장 잘하고 싶은 외국어는 영어라고 말했다. 응답자들이 알고 있는 외국 인사들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 등 미국인들이 1,2,3위를 휩쓸었다. 그러나 해외 유학을 하고 싶다고 말한 응답자는 3명중 1명, 외국에서 취업하고 싶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4명중 1명에 불과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