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남부도시 코타바토의 한 노동절 댄스 파티장에서 1일 저녁(현지시간) 수류탄이 터져 3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 경찰은 코타바토의 노트르담 마을에서 벌어진 노동절 댄스 파티장에 1일 저녁수류탄이 폭발, 이같은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밝히면서 안전핀이 폭발 현장에서 발견된 점을 감안,누군가 가 수류탄을 던지고 도주한 것 같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날밤 폭발사고가 테러범의 소행인지 아니면 마을간의 사소한 분쟁에서발생한 것인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필리핀에서는 지난달 21일 오후 남부 헤네랄 산토스에서 테러로 보이는 3건의연쇄폭발사건이 발생, 15명이 숨지고 60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한 후 테러공포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테러 용의자 2명이 22일 체포되었으나 이들은 추후 폭탄 테러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코타바토<필리핀>A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