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30회 제네바국제발명전시회가 1일 제네바 시내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개막된다.

오는 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국제발명전시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40개국의 발명가 700명이 출품한 신발명품 1천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출품작은 반드시 국내특허의보호를 받아야 하며 최초로 일반에 공개되는 발명품으로 한정된다.

출품작 중에는 계란 또는 굴을 깨는 장치를 비롯해 자외선을 활용한 변기세척기, 안전사다리 등 실생활과 밀접한 발명품이 포함돼있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이번 국제전시회에는 의약, 보건, 전자, 기계 및 산업장비들이 대거 출품됐으며 자동차 안전, 정원, 스포츠 및 도시공학 분야에도 많은 발명품이 제출됐다.

주최측은 이번 전시회 기간에 신발명품의 상용화에 관심이 있는 기업인 등을 비롯해 8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서는 매년 전체 출품작의 45% 정도가 특허권 사용계약 등 실제 상담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지난해의 계약규모는 3천만 달러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은 (주) 에이테그 대표인 류해구씨를 비롯해 36명의 발명가가 참가할 계획이다.

한국발명진흥회는 최선배 상근 부회장 등 6명의 대표단을 파견, 2002년 서울국제발명전에 대한 홍보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북한은 96년까지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 참가해왔으나 97년부터 계속 불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바=연합뉴스) 오재석 특파원 o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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