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테러와 전쟁에서 승리하고 안보를 유지할 때까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할 것이라고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30일 밝혔다. 중앙아시아를 순방중인 럼즈펠드 장관은 키르기스스탄 마나스와 아프가니스탄의공군 기지 등에서 미군 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군 장병 들이 이 지역에 장기간 주둔해야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또 몇 개월 안에 이라크에 대한 군사 공격이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 정부의 의도를 밝히길 피하면서 목표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축출시키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 미국이 테러리스트의 온상이 부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장기적 안정을 추구하려들 경우 그같은 목표들은 이라크의 합리적이며 안전한 환경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