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국유기업들이 막대한 실업자를 양산할 것이라고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29일 전망했다.

UNCTAD는 이날 발표한 연례 무역개발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경제개방이 중국 전체 고용인구의 12%(8천3백만명)를 차지하는 국유기업의 고용상황에 미칠 충격에 우려를 나타냈다.

보고서는 (중국의 WTO 가입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될 부문은 기계 전자 금속제련 및 가공 직물 화학 화학섬유 수송장비 비금속광물 식품가공 등으로 국유기업 고용인력의 72%를 떠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농산물 수입증가로 인해 농업도 큰 피해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 왕둥진 노동부 부부장(차관급)도 "급증하는 실업률이 사회의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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