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투자 펀드회사인 워버그 핀커스는 아시아지역에 향후 4년간 최소 1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에 따라 한국과 중국, 인도의 투자 대상업체들을 물색하고 있다고 워버그 핀커스의 싱가포르 담당 사장이 30일 밝혔다. 달립 파탁 사장은 싱가포르의 비즈니스 타임스와 가진 회견에서 워버그가 사모펀드(private equity) 조성등을 통해 전체 투자 금액 15억달러 가운데 상당 부분을 이들 3개국에 이미 투자했다고 말했다. 파탁 사장은 워버그가 53억달러의 뉴욕 펀드를 폐쇄함에 따라 현재 70억달러의 자금이 확보돼 있는 상태라며 이 가운데 10억-15억달러를 아시아 지역에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앞으로 3,4년간의 투자금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며 새로운 사업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워버그 핀커스는 이미 인도에서도 6억7천만달러를 투입, 전화회사 바르티 등의 주식을 매입했으며 한국의 LG카드와 중국의 아시아 인포 등에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dpa=연합뉴스) baraka@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