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면적이 50만㎡나 되는 세계 최대 쇼핑몰이 중국 남부 주강(珠江) 삼각주의 둥관에 오는 2005년까지 완공돼 개장된다고 홍콩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홍콩 i메일은 둥관의 63만㎡ 부지에 건설될 `사우스 차이나 몰'이 이미 착공됐다고 전했다. 이 복합 쇼핑몰은 매장면적 49만2천㎡로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인 캐나다의 웨스트 에드먼턴 몰 보다 약간 넓다. 건설비는 약 15억달러로 이 가운데 30%는 외자 유치를 통해 조달하고 나머지는 국내 민간 기업들이 떠맡게 될 것이라고 홍콩 i메일은 전했다. 새로 건설되는 쇼핑몰의 상권은 광저우(廣州)와 순더(順德), 중산(中山), 후이저우(惠州) 등 중국 남단의 주요 도시들을 포함하게 된다. 중국 경제성장의 견인차로 불리는 주강 삼각주 유역에는 약 5천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홍콩 dpa=연합뉴스) baraka@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