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모험을 즐기는 식도락가'들을 위해 곤충과 이색동식물 등 온갖 종류의 엽기 재료를 사용하는 음식점이 29일 런던 이스트 엔드 지역에서 개업했다고.

토드 달튼(26)이라는 청년이 경영하는 '에더블'(Edible:먹거리)이라는 상호의 이 식당에서는 껍질 단단한 곤충과 꿈틀대는 벌레는 물론, 개미, 장수말벌 등도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하며 영국식 피시 앤드 칩의 재료로는 피라나(식인물고기)를 사용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 악어탕수도 특별 메뉴에 올라있다.

미국에서 요리사 수련을 마쳤으나 극동지방을 여행하면서 곤충 식도락 취미를 갖게 된 달튼 자신은 코브라 요리를 즐기는 편이며 음료로는 진주가루를 섞은 샴페인을, 후식으로는 순금 젤리를 권한다.

이 식당은 또 수마트라 고양이의 배설물에서 골라낸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원두를 사용하며 채식주의자들을 위해서는 톡 쏘는 맛의 쐐기풀 칵테일과 장미-제라늄샐러드를 무쳐낸다고.

(런던 AFP=연합뉴스) youngn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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