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의 반도체 생산업체인 미국 인텔은 노트북 PC용 일부 셀러론 반도체 가격을 최고 28% 인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가격인하에 따라 1.13㎓급 셀러론칩의 가격은 1천개 출하분을 기준으로 개당 134달러에서 96달러로 내렸으며 1.2㎓급과 1.06㎓급도 각각 21%와 25% 내린 134달러, 80달러로 조정됐다. 인텔의 로버트 마네타 대변인은 "새로운 기종이 속속 출시됨에 따라 제품가격정비를 위해 가격인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또 고성능, 저전력의 노트북PC용 칩 시장이 향후 4년내에 두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해당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으며 지난주 1.80㎓버전을 소개한데 이어 올해 중반까지 2.0㎓급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지난해말 펜티엄4 프로세서의 가격을 최고 82%나 인하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지난 1월과 지난 16일 잇따라 펜티엄3 프로세서와 구형PC용 프로세서의 가격을내린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인텔의 주가는 지난주말보다 8센트 내린 28.04달러에장을 마쳤다. (산타클라라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