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공격의 주모자로 의심되는 모하메드 아타가 테러직전 프라하에서 이라크 요원을 만났다는 보도는 근거없는 것이 분명하다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29일자가 보도했다. 9.11 테러직후 미국 정보관리들은 테러범 아타가 프라하에서 이라크 요원을 만난 것이 분명하다고 말함으로써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테러와 연관이 있음을암시했다. 그러나 체코 관리들은 그같은 정보가 오해일 수 있음을 인정했다고 뉴스위크는전했다. 뉴스위크는 또 미 정보관리들이 이라크 요원과 만났다고 주장하는 시점에 아타는 프라하에 있지도 않은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미 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아타와 이라크요원의 회동이) 사실이라면 매우 중대한 일이기 때문에 면밀히 조사했으나 그같은 주장은 전혀 사실과 부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잡지는 전했다. 이같은 주장은 체코 정보요원들이 지난해 4월 스파이와 만난 것으로 믿어지는한 이라크 외교관의 사진들을 조사하면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키크고 마른 중동남자를 발견하면서 제기됐다. 문제의 이라크 외교관은 며칠후 체포, 추방됐고, 9.11테러후 한 체코 요원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문제의 중동인이 모하메드 아타라고 확인했다. 아타는 2000년 6월 프라하에서 미국으로 입국했으나 그가 2001년 다시 프라하로갔다는 증거는 없다고 뉴스위크는 밝혔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jin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