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 당국은 1천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채굴돼 국외로 밀반출 될 것이라는 소문에 따라 국경수비대에 비상을 걸었다고 BBC방송이 27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서아프리카 다이아몬드업계의 거물들이 이 1천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밀반출하기 위해 시에라리온에 들어갔다고 시에라리온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광업자원부는 지난 22일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1천캐럿짜리 다이아몬드의 소재파악을 위해 모든 보안조치를 가동했다"고 한 고위관리는 말했다. 이 1천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채굴설이 사실이라면 이는 사상 2번째로 큰 다이아몬드가 될 것이라고 방송은 말했다. 지금까지 채굴된 가장 큰 다이아몬드는 지난 1905년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3천107캐럿짜리 "컬리아난" 다이아몬드이며 그 다음이 995캐럿짜리 "엑셀시어," 그리고969캐럿짜리 "시에라리온의 별" 등의 순이다. 이번에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1천캐럿짜리 다이아몬드는 시에라리온 동부의 코노에서 채굴된 것으로 전해졌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