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체니 미국 부통령은 22일 개최된 기금 마련 행사에 아킬레스건 염증으로 인해 목발을 짚은 모습으로 지지자들 앞에 나타났다. 제니퍼 밀러와이저 대변인은 "체니 부통령이 지난 20일 관저에서 테이블에 뒤꿈치를 부딪혀 상처를 입었다"며 "그는 상처를 입은뒤에도 온종일 걸어다니다가 군의관에게 발의 통증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군의관은 체니 부통령에게 걷는 것을 자제하고 상처를 입은 발에 얼음찜질을 하는 동시에 소염진통제인 타이레놀을 복용토록 했다고 밀러와이저 대변인이 전했다. 밀러와이저 대변인은 "체니 부통령의 상태가 현재 양호한 편이기 때문에 당초일정을 계속 수행할 것이지만 발의 염증은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