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실시된 프랑스 대통령 선거 제1차 투표 개표결과, 우파인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유효 투표수의 19.67%를 득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내무부가 밝혔다. 또 극우파인 장-마리 르펜 국민전선(FN) 당수는 17.02%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내달 5일 치러지는 결선투표에서 시라크 대통령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좌파인 리오넬 조스팽 총리는 16.07%를 얻는데 그침으로써 결선투표 진출이 좌절됐다. 이같은 개표결과에는 해외 거주자 등 국외 투표분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내무부는 설명했다. 또 전체 4천만 유권자 가운데 27.63%가 이번 투표에 참여치 않음으로써 기록적인 기권율을 기록했다고 내무부는 덧붙였다. 군소후보들의 득표율은 ▲프랑수아 베루 프랑스민주동맹 당수 6.89% ▲아를레타라기예 노동자투쟁당 후보 5.77% ▲장-피에르 슈벤망 시민운동 당수 5.36% ▲노엘마메르 녹색당 후보 5.27% 등으로, 전체 16명의 출마자중 7명이 5% 이상을 득표한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올리비에 브장스노 혁명공산주의연맹 후보 4.29% ▲기업가 출신 장 생-조스 후보 4.28% ▲알랭 마들랭 자유민주 당수 3.92% ▲로베르 위 공산당 서기 3.41% 등의 순서다. (파리 AF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