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의 연합노조인 금속산업노조연맹(IG 메탈)이 뷔르템베르크주에서 벌이고 있는 이 지역 경영자단체와의 임금협상이 결렬됐다. IG 메탈의 베르트홀드 후버 바덴 뷔르템베르크주 협상대표는 19일 이 지역 경영자측과의 마라톤 협상이 끝난후 "협상은 결렬됐다"고 말하고 이날 오후 노조 회의를 소집해 파업 찬반투표 실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클라우스 츠비켈 IG 메탈 위원장은 이날 경영자 대표들에게 한 차례 더 협상을 갖자고 제안했으며 경영자 단체도 이를 받아들였다. 후버 협상대표는 노조측이 4%의 임금 인상요구안을 고수하고 있는데 반해 경영자측은 3.25% 이상은 인상할 수 없다고 버티면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82만명의 근로자들에 영향을 미치게 될 브뤼템베르크주의 IMG 메탈과 경영주간 임금협상은 전국적 노사협상의 전개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금석으로 받아들여져 주목을 끌어왔다. (프랑크푸르트 AP=연합뉴스)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