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미국 테러 공격을 배후조종한 오사마 빈 라덴은 카슈미르의 파키스탄 관할 지역으로 숨어들어갔다고 이집트 아나톨리아 통신이 18일터키 일간 후리예트지를 인용, 보도했다. 후리예트지에 따르면 터키 정보국은 빈 라덴이 파키스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이슬람 교도들이 인도군과 싸우고 있는 히말라야 국경지대에 은신했다는 풍문을 확인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의 전 탈레반 지도자 물라 오마르도 파키스탄과접경하고 있는 아프간의 팍티아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신문은 빈 라덴이 카슈미르에서 체포될 경우 파키스탄과 인도간의 분쟁을 일으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터키 정보국은 빈 라덴과 가까운 수개 단체들과 특수 관계를 갖고 있으며 미국과 영국에 입수된 정보를 즉각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로 교도=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