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방송은 18일 벽을 뛰어 오르고 거리에서 수십m 높이의 좁은 건물 외벽 틈 을 타고 넘으며 지붕에서 지붕으로 뛰어다니는 실제 '스파이더맨(거미인간)'의 묘기를 담은 프로그램 홍보물을 방영. 올해 28세의 프랑스 출신 무술전문가 데이비드 벨은 이 프로그램에서, 지상 36m 높이에 있는 길가 빌딩 지붕 위에서 물구나무서기 등 손에 땀을 쥐게하는 각종 묘기를 연출. 벨은 런던 시내에서 진행된 촬영중, 안전망이나 매트리스 등을 설치하지 않고 NG 한 번 내지 않은 채 실제로 묘기를 연출했다고 제작자 톰 유워트는 말했다. 벨이 선보인 지붕서핑은 최근 프랑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무술이라고 방송은 설명.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