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州) 고속도로 순찰대가 비만한 대원에게는 신설한 연례 성과급 500달러를 지급지 않겠다고 선언해 대원들의 몸매관리에 비상이 걸렸다고. 순찰대의 데이비드 트립 대변인은 17일 BBC방송에 순찰차에서 뛰쳐나와 범인을 잡으려면 건강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같은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대원들은 권장 한계 체중에서 6.8㎏을 초과하면 성과급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현재 신장 193㎝에 몸무게 123㎏으로 체중 감량 대상인 순찰대의 짐 린드 경사는 "비만을 옹호하지 않지만 20년간 경찰생활을 하면서 내 체중이 직업에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불평. (런던=연합뉴스) 김창회 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