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과격 이슬람 운동단체 하마스의 산하 무장기구인 에제딘 알-카삼 여단은 16일 전 세계 이슬람 신도들에 보낸 인터넷 메시지를통해 이스라엘에 공격을 가할 수 있도록 무기 구입 자금을 지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여단은 이스라엘이 영토 점령을 종식하고 팔레스타인이 해방될 때까지 성전(지하드)과 (팔레스타인의) 저항이 지속될 수 있도록 소요자금을 제공달라고 요청했다. 이스라엘 도시들에서 자살폭탄 테러공격을 주도해온 이 여단은 그들이 원하는무기와 탄약 이름까지 제시하면서 칼라시니코프 소총은 1정당 2천달러, 탄환은 개당3달러, TNT 폭발물은 kg당 100달러, 로켓 추진 수류탄은 개당 1만2천달러라고 밝혔다. 여단은 또 차세대 지대지(地對地) `카삼 로켓'을 제작중이며 치명적인 공수 프로젝트들을 개발중이라고 발표했으나 보안상의 이유로 현 단계에서는 이를 밝힐 수없다고 말했다. 여단은 근 19개월 전 시작된 인티파다(봉기) 기간중 살해된 이스라앨인들 가운데 65%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가자시티 AF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