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인권 실상을 폭로하는 설명회 겸 전시회가 17일 미국 의사당에서 열린다. 탈북자를 지원하고 있는 독일 출신 의사인 노르베르트 폴러첸 박사는 16일 e-메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북한인권위원회가 후원하는 설명회가 마크 커크 하원의원의주재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베이징(北京)에서 탈북자 25명이 스페인 대사관 진입을 거쳐 한국에 안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폴러첸 박사는 론 크레이너 국무부 인권담당 차관보, 수전 숄티 디펜스포럼재단 회장, 마커스 놀런드 국제경제연구원(IIE)선임 연구원, 안재훈 자유아시아방송 한국어 담당 국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시회에는 북한의 어린이가 현지의 생활상을 찍은 충격적인 사진들이 전시될 것이라고 폴러첸 박사는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도선 특파원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