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의 위성 TV 알-자지라는 16일 수일 내에 9.11 자살테러와 관련된 비디오 테이프를 더 입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자지라는 지난 15일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의 9.11 테러범 아흐마드 알-하즈나위가 자신의 최후 결의를 격앙된 목소리로 읽는 모습을 방송한 바 있다. 이브라힘 힐랄 알-자지라 편집자는 "15일 방송된 테이프는 1주일 전 방송사에도착했다"고 말했으나 입수 경위는 밝히지 않았으며 "수일 안에 다른 테이프가 도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17일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쿠웨이트 출신의 알-카에다의 대변인인 술레이만 아부-가히스에 대한 새로운 테이프를 방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하 AFP=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