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회장 문흥택)가 메릴랜드주 하원이 수여한 '공로 인정서'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한인신문 워싱턴선데이타임스가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2일 전달된 주 하원의장 명의의 인정서는 수잔 리(민주)의원 등 24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한 결의안이 채택됨으로써 실현된 것으로 9ㆍ11테러 성금을 기탁하는등 한인들이 미국사회에 대해 애국심과 온정을 보여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주어졌다. 문회장은 "이 인정서를 받게 된 것은 연합회의 공보다 적극 모금에 동참한 동포들의 힘이 더 크다"며 "이를 계기로 미국 내에서 한인사회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기뻐했다. 주 하원의 관계자는 "한인들은 미국사회의 일원으로서 오랫동안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특히 9ㆍ11테러 이후 한인사회는 20만달러 이상을 적십자사 등에 기탁했으며,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를 비롯한 한인교회 등에서 5만달러 이상이전달돼 미국을 위해 보여준 큰 애국심에 감사하기 위해 수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진 기자 yoo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