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15일(현지시간) 일본의 국가 신용 등급을 하향한데 이어 무디스도 일본의 엔화표시 채권 등급을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무디스의 빈센트 트루갈리아 신용등급 담당 이사는 이날 다우존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신용 전망을 '부정적'으로 부여한 국가 가운데 70% 정도는 등급을 하향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현재 일본 엔화표시 채권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부여하고 있다. 무디스는 지난 2월 일본의 디플레이션을 문제로 일본의 엔화 표시 채권 등급을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었다. 한편 S&P는 이날 금융 시스템 불안,더딘 구조개혁 등을 이유로 일본의 신용 등급(외화표시 채권 등급)과 엔화 표시 채권등급을 각각 'AA'에서 'AA-'로 한단계씩 하향했었다. S&P는 일본 신용 전망은 추가 등급 하향 가능성이 있는 '부정적'으로 부여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