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회 기간에 열릴 예정이던 미국 팝스타마이클 잭슨의 서울공연 계획이 공연장과 숙소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무산됐다. 공연을 추진해온 이지커뮤니티의 윤정헌 대표는 "오는 6월 15일 서울에서 마이클 잭슨의 내한공연을 열 계획이었으나 마이클 잭슨측의 요구조건에 맞는 공연장을구하기 어려운데다 '월드컵 특수'로 인해 160여명에 이르는 공연 스태프들이 묵을호텔을 잡지 못해 공연계획을 취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윤 대표는 "마이클 잭슨측에 계약금을 미리 주지 않았기 때문에 금전적 손해는없다"면서 "국내 다른 기획사도 같은 시기에 마이클 잭슨의 공연을 추진한 것으로알려졌으나 성사가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클 잭슨은 당초 서울공연 후 일본으로 건너가 6월 19일부터 도쿄(東京)와오사카(大阪)에서 다섯 차례 공연할 계획이었다. 마이클 잭슨의 일본 공연은 예정대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