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추락한 중국 국제항공사 소속 항공기가 이날 서해상에서 운항도중 김해공항의 기상악화로 여객기를 인천국제공항으로 회항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방항공청 등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베이징을 출발한 사고 항공기는 오전10시 20분께 중국 국제항공 인천공항지점에서 사고 여객기를 인천공항에 착륙시킬수 있는 지 여부를 문의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항공청은 사고 항공기에 대해 착륙을 허가했으나 몇 분후 중국 항공사측에서 김해공항쪽 기상이 호전됐다며 인천착륙을 포기하고 당초 목적지인 김해공항으로 계속 운항하겠다고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은 항공기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으로 항공사 자체 검토사항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건설교통부 항공교통관제소는 중국 항공교통관제소로부터 사고 항공기를넘겨받아 정상적인 항로를 따라 운항해 김해공항 23마일 지점까지 정상적으로 안내한 뒤 김해공항 관제소에 넘겼다고 밝혔다. (부산=연합뉴스)김상현.박창수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