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과부는 자신이 매력적이며 재혼할 가능성이 많다는 이유로 남편 순직 보상비가 삭감된데 항의, 최근 상고하기로 결정. 테레사 데 살레스(39)라는 이 과부는 외모가 아름다운데다, 판사에 대해 재혼가능성도 고려하도록 규정한 구시대 법률 때문에 남편 보상비가 예상보다 약 20% 삭감된 60만 호주달러(31만8천미달러)로 판결이 나자 과거 판례를 적용한 이번 판결이 불합리하다면서 고법에 상고하기로 했다고. 지난 1990년 남편이 댐 보수공사 도중 익사해 어린 두 자녀를 혼자서 양육하게 된 그는 구시대 법률이 과부의 재혼을 돈 때문이라고 암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사랑 때문에 결혼해야지 돈 때문에 결혼해서는 안된다"고 주장. (퍼스 AF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