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납치한 일본인들을 조기 송환한다는 목표를 내건 새로운 의원단체인 `북한 납치 일본인 조기구출 행동 의원연맹'이 재일조선인의 재입국 금지와 대북지원 전면 동결 등을 주장하고 나섰다고 일본 언론들이13일 보도했다. 이 모임은 전날 설립 발기인 모임을 갖고 앞으로 대북 지원을 전면적으로 동결하는 것은 물론 북한에 일시 귀국한 재일 조선인들이 일본에 재입국할 수 없도록 관련법을 개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간 북한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여온 `북한 납치의혹 일본인 구원 의원연맹'이라는 모임은 해산했고, 이 모임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온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번에 새 모임을 결성하게 됐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