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이 유혈사태 종식을 위해이스라엘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예루살렘 마하네 예후다의 한 야외시장에 있는 버스 정류소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 6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 경찰총수인 미키 레비는 "여성 자살폭탄테러범이 시장안으로 진입을시도하다 실패한뒤 버스 정류소에서 폭탄을 터뜨려 6명이 숨지고 50명이 부상했고부상자 가운데 3명은 중상"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라디오는 요르단강 서안지구 예닌 난민촌 출신의 여성인 니달 다라그메가 범행을 자행했다고 보도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끌고 있는 파타당 산하 알-아크사 순교자여단은 사건 직후 헤즈볼라 TV에 전화를 걸어 자신들이 자살폭탄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조지 W.부시 대통령은 자살폭탄테러를 비난하면서 이번 사건으로 중동 지역의 평화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엠마누엘 나치혼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은 "이번 자살폭탄테러는 팔레스타인측이 파월 장관에게 보내는 테러와 죽음의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예루살렘 AP.AF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