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로 시장직 취임 100일을 맞은 마이클 블룸버그뉴욕시장은 "오는 2005년 시장 선거에 재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시장은 이날 미국 공영방송인 PBS에 출연, 이같이 밝히고 "나와 같은 상황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이 재선도전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같은 결심이 향후 정책방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4년간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인기에 영합하지도 않을 것"이라며"내가 시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면 재선도전에도 성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시장의 공식적인 재선도전 발언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금까지 그는 가능성에 대해 뚜렷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었다. 지난 7일자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도 블룸버그 시장은 "시민들이 나의재선도전을 원하는지 확신할 수 없다"며 "그보다는 향후 4일, 4개월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