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오는 12일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포럼' 참석을 위해 11일출국한다. 고이즈미 총리는 13일까지의 체재 기간 아시아 포럼에서 기조 연설하는 한편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 협력 등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의견을 교환한다. 그는 특히 주 총리와의 회담에서 양국 경제 마찰 확대에 대처하기 위해 무역,투자, 지적 재산권, 금융 문제 등 경제 현안을 포괄적으로 협의할 차관급 회의를 새로 설치할 것을 제의할 계획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 정세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 일본으로서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의혹' 등 인도적인 문제의 해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중국측에 전달할예정이라고 NHK가 보도했다. 이번이 1차 연차 총회가 되는 아시아 포럼은 세계 경제 포럼(다보스 회의)의 아아판을 염두에 두고 중국이 주도해 지난 해 설립됐다. 작년 설립 회의에는 한일 양국을 비롯한 호주, 중앙 아시아 국가 등 26개국이 참가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ksi@yonhapnews.net